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세계 최대 메신저 '왓츠앱'(WhatsApp) 공동창업자 얀 쿰이 30일(현지시간)사임 의사를 밝혔다.

쿰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브라이언 액튼과 왓츠앱을 시작한 지 거의 십여 년이 됐다. 그것은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한 놀라운 여행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떠날 시간"이라고 썼다. 쿰은 사임 뜻만 전했을 뿐, 시기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쿰이 페이스북 이사회에서도 사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P는 쿰의 이 같은 계획은 그가 왓츠앱의 서비스 전략, 페이스북의 왓츠앱 이용자 개인정보 사용과 암호화 약화 시도를 놓고 페이스북과 충돌을 빚은 이후 나왔다고 분석했다. 쿰은 지난 2009년 브라이언 액튼과 함께 왓츠앱을 창업했다. 왓츠앱은 2014년 페이스북에 190억 달러(20조 원) 인수된 뒤 2016년부터 일부 이용자의 정보를 페이스북과 공유해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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