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 현대차 투싼·코나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한국지엠(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가 군산공장 폐쇄 이후 '철수설' 등 악재 속에서도 올해 1분기 국내 최다 수출차 1위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끈다. 수출 2위는 현대 투싼이 차지했고, 3위는 지난해 7월 출시된 현대 소형 SUV '코나'가 차지했다.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한국GM 트랙스는 올해 1분기 6만3690대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줄어들었지만, 지난 2016년부터 지켜온 국내 수출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GM 판매량은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한 올해 2월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7844대로 시작했던 내수 판매량은 2월 5804대로 급감해 완성차 업체 4위로 하락했다. 이어 3월에는 6272대로 국내 업체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한국GM 판매량이 쌍용차와 르노삼성 등 두 개 업체에 동시에 뒤진 달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내수 판매가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동안 수출은 한 자릿수 감소에 그치며 선방했다. 2월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3%, 3월에는 57.6%로 감소 폭이 두드러졌지만, 같은 기간 수출은 9.4%, 3.0%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 1분기 현대 투싼 수출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8% 감소한 5만6661대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7월 출시한 코나가 3위에 오르며 수출 주력 차종으로 부상했다. 1분기 동안 3만9882대가 수출됐다.

이밖에 기아 모닝(3만8556대)과 스포티지(3만4380대), 르노삼성 로그(3만3952대), 현대 아반떼(3만3682대), 기아 쏘울(2만8109대), 한국GM 스파크(2만5329대), 현대 아이오닉(1만8999대) 등의 순으로 수출 상위 10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SUV 열풍에 힘입어 트랙스가 북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트랙스는 출시된 지 오래돼서 경쟁 차종들과 수출량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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