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최근 VR 체험존이 잇따라 개장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VR 체험존이 KBS 여의도 본사에 문을 열었다.
내달 2일 문을 여는 KBS VR체험존인 'K-Star VR'은 전설의 고향, 구르미 그린 달빛, 태양의 후예, 1박2일, 걸어서 세계 속으로 등 KBS의 간판 한류 프로그램 속의 에피소드를 주제로 VR 콘텐츠를 구성했다.
이번 K-Star VR 체험존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총 22억원 규모로 추진한 '지역주도형 VR 체험존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조성사업이 진행됐다. K-Star VR은 KBS와 ㈜텔루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한국VR·AR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K-Star VR은 최근 수도권과 전국의 중요 관광지 중심으로 문을 열고 있는 VR체험존과 함께 VR 시장 대중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월엔 홍대 인근에 스코넥언테테인먼트가 주관한 VR스퀘어가 문을 열었다. 이것에선 레이싱, 스포츠, 등 다양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지난 2월 엔아이케이 제주가 제주도 중문 '플레이 K-POP'VR 게임존을 개장한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국고 35억원을 투입한 VR체험존 구축사업으로 제주, 경주, 인천 송도에 각각 플레이박스, 밀레니엄 VR, 몬스터VR을 구축한 바 있다. 개관 이후 플레이박스에는 3만여명, 몬스터 VR엔 5만여명이 유료 입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업들도 VR체험존 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KT와 GS리테일이 서울 신촌역 인근에 VR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열었다. 주말 하루 평균 300명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VR 업계 전문가는 "일반 오락실 개념이었던 1세대 VR 체험존이 한류 콘텐츠와 결합하면서 이제 2세대 VR 체험존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HMD 등 VR 기기들의 가격이 국제적으로 하향 평준화하면서 이제 바야흐로 VR 콘텐츠의 가치가 인정받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앞으로 상대적으로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한류 콘텐츠와 접목한 VR 콘텐츠가 국제시장으로 수출되는 선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