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불의 검-청동의 시대'

EBS 1TV 다큐프라임 '불의 검 - 1부 청동의 시대' - 4월 30일 9시 50분 방송1999년, 경상남도 진주시의 청동기 시대 마을 유적에서 목이 잘린 여성 인골이 발견됐다. 이 여성의 목은 무엇으로 자른 걸까? EBS는 오는 4월 30일부터 문명 탄생의 주춧돌이자 인류 최초의 금속 무기인 청동검에 주목하는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불의 검' 3부작을 방송한다. 4차 혁명의 시기에 꺼내보는 문명 탄생의 과정, 우리는 왜 문명의 탄생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 의미를 짚어본다. EBS 다큐프라임 '불의 검'은 인류 최초의 금속 무기인 청동검이 초원을 통해 한반도로 동진하는 과정과 이 과정에서 소위 민족성의 형성을 보여준다. 그 시작인 1부 청동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다.

모든 이야기는 검 한 자루에서 비롯됐다. 돌을 녹인다는 것은 100만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발상의 전환이다. 이스라엘 구리광산에서 직접 만난 구리의 시대. 7000년 전 한 여성의 손에서 최초의 구리 조각이 발견됐다. 경도가 낮은 구리는 주석을 만나 수천 년의 세월을 거쳐 청동이 됐다. 중동지방에서 시작된 금속의 시대는 무기를 통해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전쟁과 계급, 국가가 시작된 것이다. 코카서스 지방에서 발견된 최초의 청동검을 시작으로 초원을 따라 동진하는 청동검의 장인들을 따라간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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