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IMS월드 포럼 어워즈'에서 '네트워크API 게이트웨이'(NAG)로 '미래 혁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IMS월드 포럼 어워즈'에서 '네트워크API 게이트웨이'(NAG)로 '미래 혁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 제공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은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S월드 포럼 어워즈'에서 '네트워크API 게이트웨이'(NAG)로 '미래 혁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IMS 월드포럼 어워즈는 세계 이동통신사와 플랫폼 사업자들의 모임인 'IMS월드포럼'에서 2010년부터 개최했다. 커뮤니케이션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대한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의 NAG는 통화 기록 및 상태, 문자(SMS)의 수신 및 발신, 단말 상태 정보 등 이동통신사가 가진 정보와 기능을 외부 애플리케이션(앱) 및 서비스와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외부 기업 및 개발자들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식으로 통신사의 기능을 받아 자사의 앱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NAG 서비스로는 SK텔레콤의 'T콜싱크'가 있다. T콜싱크는 통화기능이 없는 스마트 기기나 사물인터넷(IoT)기기에서도 인터넷망을 이용해 음성과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스피커, 냉장고, 자동차 등에서도 음성과 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iOS용 T전화도 NAG를 활용했다. iOS는 통화 기록을 기본 통화앱에서만 제공하지만 SK텔레콤은 NAG를 통해 통화 기록을 T전화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NAG를 통해 이동통신 핵심 서비스를 외부에 개방하고 생태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대비해 NAG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영상통화 기능도 NAG를 통해 API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앞선 네트워크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며 "NAG 등을 활용해 5G, IoT 시대에도 다양한 외부 기업, 개발자들과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