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와 실증사업 MOU
'스마트 커넥티드 메트로' 구축
IoT 모터진단·청소용 로봇 추진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왼쪽)과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왼쪽)과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스마트 커넥티드 메트로(Smart Connected Metro) 구현을 위한 실증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과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을 이용한 교량 안전진단 △사물인터넷(IoT) 모터진단 △청소용 로봇 운영의 3가지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 진행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 지하철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미래 기술을 발굴할 계획이다.

먼저 드론을 이용한 교량 안전진단은 철교의 교각과 같이 작업자가 현장에 방문해 점검하기 어려운 시설을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 진단하는 기술이다. IoT 모터진단은 냉각기, 공조기 등의 전원 공급 패널에 IoT 기기를 설치해 모터의 전류 및 전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청소용 로봇은 정해진 구역을 스스로 청소하고, 충전이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복귀할 수 있다.

양사는 이밖에 앞으로 얼굴인식을 활용한 지하철 무인 태그, 5세대 이동통신(5G)을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등 미래교통에 관련된 내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사업에 앞서 스마트 커넥티드 메트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지하철 시설에 4세대 이동통신(LTE)을 활용한 '안전관리무선통신망'을 구축했다. 안전관리무선통신망은 서울교통공사 본사에 위치한 '스마트안전통합상황실'이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운행 중인 차량과 역사 간 원활한 통신을 지원한다.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ICT 기술 역량을 동원해 서울교통공사와 세계 최고의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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