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7년 상반기 퇴직연금통계' 발표
중도인출자 65.7%…집 사고 보증금 마련하고
자료제공=통계청
주택 구입, 임차보증금 마련 등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만 퇴직연금 8000억원이 중도 인출됐다.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2017년 상반기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전년 전체의 65.7%인 2만6323명이었다. 인출금액은 66.3%인 8000억원에 달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용도가 가장 많았다. 전체 인출자 가운데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목적이 39.6%, 인출금액의 40.6%로 가장 컸고 이외에 장기요양(26.8%), 주거목적 임차보증금(22.2%), 회생절차 개시(10.7%) 등 순이었다.
퇴직연금 전체 금액은 늘었다. 지난해 6월말까지 적립된 금액은 2016년 12월에 비해 5조6000억원 늘어난 151조원이었다.
제도유형별로 확정급여형(DB)이 66.4%, 확정기여형(DC)이 24.1%, IRP특례형이 0.5%,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9.0%였다.
적립금액의 89.9%는 원리금보장형, 7.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며 실적배당형 적립금액은 지난 2016년에 비해 17.8% 증가했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도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34만9000개소로 전년에 비해 9000개소 증가했다.
도입기간이 5년 이내인 사업장 수는 감소했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지 1~3년 미만 사업장은 859개소, 3~5년 미만은 7105개소 줄었다. 나머지 사업장은 모두 증가했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전체 근로자도 전년에 비해 2만4000명 늘어난 583만4000명이었다. 남성은 61.6%, 여성은 38.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30대가 31.0%로 가장 많고 40대(29.3%), 50대(20.0%), 20대(13.2%), 60대 이상(6.3%), 20대 미만(0.2%) 순이었다.
가입기간 1~3년 미만 근로자는 3만1000명, 3~5년 미만은 23만8000명이 감소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중도인출자 65.7%…집 사고 보증금 마련하고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2017년 상반기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전년 전체의 65.7%인 2만6323명이었다. 인출금액은 66.3%인 8000억원에 달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용도가 가장 많았다. 전체 인출자 가운데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목적이 39.6%, 인출금액의 40.6%로 가장 컸고 이외에 장기요양(26.8%), 주거목적 임차보증금(22.2%), 회생절차 개시(10.7%) 등 순이었다.
퇴직연금 전체 금액은 늘었다. 지난해 6월말까지 적립된 금액은 2016년 12월에 비해 5조6000억원 늘어난 151조원이었다.
제도유형별로 확정급여형(DB)이 66.4%, 확정기여형(DC)이 24.1%, IRP특례형이 0.5%,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9.0%였다.
적립금액의 89.9%는 원리금보장형, 7.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며 실적배당형 적립금액은 지난 2016년에 비해 17.8% 증가했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도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34만9000개소로 전년에 비해 9000개소 증가했다.
도입기간이 5년 이내인 사업장 수는 감소했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지 1~3년 미만 사업장은 859개소, 3~5년 미만은 7105개소 줄었다. 나머지 사업장은 모두 증가했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전체 근로자도 전년에 비해 2만4000명 늘어난 583만4000명이었다. 남성은 61.6%, 여성은 38.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30대가 31.0%로 가장 많고 40대(29.3%), 50대(20.0%), 20대(13.2%), 60대 이상(6.3%), 20대 미만(0.2%) 순이었다.
가입기간 1~3년 미만 근로자는 3만1000명, 3~5년 미만은 23만8000명이 감소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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