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평화의집에서 사전환담 이후 정상회담 일정 소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위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북측 판문각에서 직접 걸어 MDL에 걸쳐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2와 T3 사이로 MDL을 넘어 우리 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김 위원장을 기다리다가 김 위원장과 악수를 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최초이며 남북 정상이 MDL에서 만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권유로 잠시 MDL 북측 지역으로 넘어갔다가 10초간 머문 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기도 했다.

두 정상은 민통선 안에 있는 대성동초등학교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한 뒤 바로 국군의장대 공식사열을 위해 이동했다.

의장대 공식사열을 마친 두 정상은 남북 공식 수행단과 인사를 나눈 뒤 평화의집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오전 10시 15분부터 2층 회담장에서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판문점=공동취재단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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