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팔리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5% 성장…임랄디도 10월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사 미국 바이오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지난 1분기 유럽 매출이 1억2100만달러(약 1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베네팔리는 미국 암젠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미국 화이자는 오리지널인 엔브렐을 작년에 유럽에서 약 14억1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어치 팔았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는 작년 1분기보다 84.5%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미국 얀센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지난 1분기 유럽에서 66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 2016년 출시해 초기 매출은 미미했으나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잇따라 제품을 출시했으며, 작년 4분기보다 57% 성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유럽 시장에서 베네팔리의 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으며 플릭사비도 입찰시장을 공략해 나가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도 최근 특허분쟁을 마무리하고 올해 10월 바이오젠을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랄디의 오리지널 제품은 지난 2016년 유럽에서 약 3조7000억원 어치가 팔린 미국 애브비의 '휴미라'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MSD를 통해 판매하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도 지난 달부터 영국에서 팔리고 있다. 온트루잔트의 오리지널은 스위스 로슈의 항암제 '허셉틴'으로 작년에 유럽에서만 약 2조5000억원 어치가 팔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해외에서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모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개선도 관측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작년 4분기보다 21.2%, 80.2% 감소했고, 순손실도 574억원으로 전분기 101억원보다 늘어났다. 이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매출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의 제품이 판매되기 전까지 해당 물량을 모회사의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더하는 '미실현손익' 회계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 인식 및 재고자산 인식 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며 "파이프라인의 실질 판매 시점 이후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사 미국 바이오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지난 1분기 유럽 매출이 1억2100만달러(약 1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베네팔리는 미국 암젠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미국 화이자는 오리지널인 엔브렐을 작년에 유럽에서 약 14억1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어치 팔았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는 작년 1분기보다 84.5%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미국 얀센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지난 1분기 유럽에서 66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 2016년 출시해 초기 매출은 미미했으나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잇따라 제품을 출시했으며, 작년 4분기보다 57% 성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유럽 시장에서 베네팔리의 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으며 플릭사비도 입찰시장을 공략해 나가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도 최근 특허분쟁을 마무리하고 올해 10월 바이오젠을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랄디의 오리지널 제품은 지난 2016년 유럽에서 약 3조7000억원 어치가 팔린 미국 애브비의 '휴미라'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MSD를 통해 판매하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도 지난 달부터 영국에서 팔리고 있다. 온트루잔트의 오리지널은 스위스 로슈의 항암제 '허셉틴'으로 작년에 유럽에서만 약 2조5000억원 어치가 팔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해외에서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모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개선도 관측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작년 4분기보다 21.2%, 80.2% 감소했고, 순손실도 574억원으로 전분기 101억원보다 늘어났다. 이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매출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의 제품이 판매되기 전까지 해당 물량을 모회사의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더하는 '미실현손익' 회계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 인식 및 재고자산 인식 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며 "파이프라인의 실질 판매 시점 이후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