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8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뒷줄 왼쪽부터 일곱번째)과 대상 수상자인 한의사 김명철 씨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25일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8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뒷줄 왼쪽부터 일곱번째)과 대상 수상자인 한의사 김명철 씨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사장 이웅열)은 제18회 우정(牛汀) 선행상 대상에 한의사 김명철(60·경남 산청) 씨를 선정했다.

오운문화재단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열고, 선행 미담을 펼친 사람들에게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을 시상했다. 우정선행상은 고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으로 상금은 총 1억원이다.

대상을 받은 김 씨는 1993년부터 경남 밀양의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매주 목요일 산청에 있는 한센인 시설 '성심원'을 찾아 한센병력 어르신들에게 한방시술을 하고 있다. 김씨는 한센병력 어르신들을 치료하기 위해 소록도 봉사를 계획하던 중 산청에도 한센인시설이 있음을 알고 이곳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김씨는 또 '목화장터'라는 벼룩시장을 만들어 지역 사회의 소통을 도모하고, 봉사팀도 구성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상 수상자로는 시한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봉사활동 등을 하는 심귀남(76·서울) 씨와 지체장애인 시설 등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는 전웅용(60·경북 포항) 씨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16년간 매주 국수를 제공해온 쪽방도우미봉사회(서울)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집창촌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소외 여성들에게 무료 건강상담을 해온 이미선(57) 씨에게 돌아갔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수상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큰 울림이 돼서 이 세상을 더욱 살맛 나게 할 것"이라며 "기업도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돕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게 진정한 경영"이라고 말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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