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상반기 시장 설명회
126억규모 240개 연구과제 제안
진흥법 제정·역매칭사업 등 추진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상반기 연구산업 시장 설명회'에서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상반기 연구산업 시장 설명회'에서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과정에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연구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연구산업 기업의 공공부문 R&D 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2018 상반기 연구산업 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연구산업은 R&D 활동을 전방위에서 지원하는 각종 서비스 및 장비 산업을 말한다. R&D 수요에 맞춰 연구 활동이나 지식 등을 제공하는 '주문연구산업'과 R&D 과정 전반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연구관리산업' 등이 대표적이다. 2007년 신고제도 도입 이후 현재 1243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정부가 '연구산업 혁신 육성전략'을 발표한 이후 신규 신고기업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정부는 2000년 4명의 직원이 컨테이너에서 창업해 현재 200명 규모의 국내 최대 신약개발 지원 기업으로 성장한 '바이오톡스텍' 사례처럼 연구산업이 과학기술 분야 고급 일자리 창출의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업계에선 수요기관의 인식 부족과 기업들의 낮은 인지도로 인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공공 연구기관과 연구산업 기업 간의 열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출연연·연구소기업에서 총 126억원 규모의 240개 연구과제를 발굴해 제안했으며, 100여 개 연구산업 기업이 참여해 상담을 받았다. 또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기술진흥원 등의 기관들도 보유 사업에서 연구산업 수요를 발굴하고 기업들과 연결하기 위한 계획들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연구산업 시장 확대와 생태계 조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가칭)연구산업 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고, 연구산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연구산업통계 특수분류'도 통계청과 협의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산업 기업이 먼저 과제를 제안하고 대학·출연연 등이 참여해 공동으로 R&D를 수행하는 '역매칭' 시범사업도 계획 중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산업이 혁신성장에 이바지하는 산업군으로서 창업과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R&D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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