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느릅나무 출판사서 총회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연관설 주장

자유한국당이 24일 더불어민주당원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의 근거지로 꼽히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4일 더불어민주당원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의 근거지로 꼽히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이 더불어민주당원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와 여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24일 드루킹 사건과 관련된 자금 흐름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 등 여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우 댓글조작 진상조사단 단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대선 전에 제보를 받아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계좌를 추적했다. 경공모 관련 4개 정도의 은행계좌에서 약 8억원의 자금 흐름이 있었다"며 "중앙선관위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이 살아있는 현 권력의 눈치를 봐서인지 지난해 11월 무혐의 처리를 내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모임으로 알려진 '달빛기사단'을 겨냥해 "윤 수석은 네이버 부사장이었고, 대선 기간에는 문재인 후보 캠프의 SNS 공동본부장이었다가 대선 이후에 수석을 꿰찼다. 대규모로 SNS와 댓글이 조작됐는데 과연 윤 수석이 이를 몰랐겠는가"라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결국 이 사건은 경공모와 달빛기사단이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통해 경쟁적으로 여론 조작에 나섰다가 그 한 축인 드루킹이 적발된 사건으로 보인다"며 "달빛기사단에 대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도 같은 날 국회에서 '드루킹 불법 여론조작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긴급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댓글 조작 사건 주범인 김 모씨가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의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김 씨 일당과 돈을 주고받은 상대방과 참고인 등의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원기자 hm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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