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을 겪는 환자가 많아진 만큼 흔해져서인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갑상선이 우리 몸에 기여하고 있는 정도를 알게 된다면, 그 문제를 간과할 수만은 없다. 갑상선은 호르몬을 생성,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혈액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덥고, 춥고, 배고프고, 느긋함을 느끼고, 짜증도 났다가 하는 대사과정을 겪는 것이다. 신체의 모든 기관의 기능이 적절히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 또한 갑상선의 역할 중 하나이다.

▲갑상선에 발생한 혹, 안심해도 될까?

갑상선에서 발견되는 양성 결절은 내분비질환으로 초음파 검사로는 전 인구의 30~50%에서 발견될 정도로 주변에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직접적인 위험성은 낮다 보고될지라도 갑상선 양성 혹을 가진 사람은 더불어 유방, 자궁, 전립선 질환에 취약하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마냥 방치할 수 없는 노릇이다.

▲최선의 치료방법은 정확성을 기반으로 한다.

혹이 발견된 경우 가장 먼저 정밀 검사를 통해 악성(암)의 가능성을 확실히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정확도가 높은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숙련도가 높은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산 서면 황미진유외과의원 황미진(내분비외과전문의) 대표 원장은 "특히나 세포단위보다 큰 조직 단위의 검체를 채취하는 중심침생검의 경우 통증과 출혈의 위험성이 높음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 목이 쉽게 부어 기도가 막힐 수 있으니 검사 후 전문의의 후 관리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갑상선 기능 이상, 평생 호르몬약에 의존해야만 할까?

갑상선이 조절하는 '대사'는 생활환경과 밀접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문제라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다. 갑상선 저하증, 항진증을 앓는 사람은 호르몬조절시스템이 크게 문제가 생겨서야 병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들은 거의 평생을 호르몬조절약과 함께 해야 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호르몬에 집중하기보다는 좀 더 큰 숲을 봐야 한다. 갑상선호르몬 기능이 올바르게 발휘하는 데는 뇌하수체기능, 혈액순환, 중금속, 세포막, 영양불균형 등이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능 이상이 발견된다면 신체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진 것임으로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나무가 아닌, 숲 전체를 볼 수 있는 검사시스템이 필요

갑상선 호르몬은 갑상선에서 분비되지만, 호르몬이 나오게 유도하는 기관은 뇌하수체이다. 때문에 호르몬분비 문제라고 해도 발병 위치가 갑상선 자체인지, 뇌하수체의 문제냐에 따라 진단명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이에 보다 정밀하게 기능검사(호르몬 정밀검사)가 가능한 곳에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 원장은 "갑상선기능이상을 해결하기 위해 평생 호르몬 조절약을 먹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호르몬을 자극하는 대사, 영양 불균형을 해결한다면 호르몬 수치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증상을 가려버리기보다는 비상 신호를 이해해 원인을 파악하고, 다른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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