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비핵화 최우선과제 주목
장기적으로 긍정적 흐름 예상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당국이 종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밝히면서, 그동안 보합 수준을 이어오던 주식시장에 모처럼 큰 호재가 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논의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증시에서는 이번 회담 의제에 남북 경협이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양국이 '비핵화'를 최우선 과제로 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남북 경협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북 경협 재개의 첫 단추는 기존에 추진중이던 사업의 재개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기존 경협 사업 확장과 철도, 가스관 연결을 통한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 이전까지는 '기존사업 재개'와 '계획 사업 확장'의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반영될 전망이다.

당장 개성공단 가동 재개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가동이 전면 중단 되기 전까지 개성공단은 남북 상업 교역액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증권사들은 개성공단 가동이 재개되면 현대엘리베이터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개성공단 개발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지분 67.6%를 보유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 아산이 금강산 관광 사업권도 가지고 있는 만큼 현대엘리베이터는 남북 관계 개선에 있어 가시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건설업체 남광토건도 올해 들어 주가가 2배 가량 상승했다. 개성공단 수혜주인 의류업체 좋은사람들도 150.83% 올랐다.

또한 대북 송전사업 관련 종목인 선도전기와 개성공단 입주사인 인디에프도 최근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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