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에서 카메라 업계 라이벌인 소니코리아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각자 다른 방식의 카메라 신제품 홍보로 방문객 눈길을 끌었다.
소니코리아는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를 중심으로 소비자를 맞았고,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중·고급 카메라 위주로 부스를 꾸몄다.
캐논은 부스 입구에 자사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제품을 전시했다. 회사는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 바운스 기능을 적용한 플래시 '470EX-AI'를 출시했다. 이 플래시는 피사체와 천장 거리를 조절해 스스로 적합한 각도를 설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49만5000원으로, 보급형 플래시와 고급 기종 사이 가격이다.
캐논 관계자는 "스스로 플래시 각도를 조절하기 어려운 소비자나, 일일이 각도를 조절하기가 귀찮은 전문가를 위해 고안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이날 처음 판매를 시작했고,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최근 출시한 중급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0'도 부스 입구에 전시됐다. 함께 전시 중인 EOS M100 또한 캐논의 전체 카메라 라인업 가운데 중·보급기 제품에 속한다. 캐논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인 'EOS 1DX 마크Ⅱ', 'EOS 5D 마크Ⅳ' 등 중·고급기도 전시했다"고 말했다.
소니는 가장 최근 출시한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Ⅲ'를 중심으로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를 전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전문가용 미러리스 카메라 'A9'과 'A7RⅢ'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꾸몄다. 3만2000분의1 셔터 스피드, 무소음, 무진동 등을 강조하기 위해 안무가의 춤추는 모습을 A9으로 촬영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출시 이후 예약 판매 외엔 국내 공급이 거의 없었던 'A7 Ⅲ'를 한정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시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소니 부스 앞에는 긴 행렬이 이어졌다. 소니 관계자는 "A7 Ⅲ 제품이 30분도 되지 않아 동이 나 일부 소비자는 발걸음을 되돌렸다"고 말했다.
한편 P&I 2018은 국내 최대 사진 영상 전문 전시회로 올해 27회를 맞는다. 올해에는 총 100개 사진·영상 관련 기업이 550여개 부스에서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회 측은 8만명 가량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린다.강해령기자 strong@dt.co.kr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사진영상전의 소니 부스 앞에서 소비자들이 'A7 Ⅲ'등 소니 카메라와 주변 기기들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소니코리아 제공>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사진영상전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