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이 지난 후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누그러지고 어느새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야외 활동에 적절한 봄이 됐다. 봄철 야외 활동은 신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어 좋지만 턱관절만은 예외이다. 낮아졌던 신체 활동량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인해 턱과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포근해진 날씨에 자신도 모르게 자세 습관이 흐트러지면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의 설명과 함께 해당 질환의 예방 방법을 살펴봤다.

◆ 야외활동 시작과 끝은 스트레칭으로

실내에만 있던 신체는 오랫동안 걷거나 움직이는 신체 운동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신체 운동량의 증가는 스트레스 및 피로로 인식하게 된다. 이는 근육 경직 및 근골 약화로 이어져 관절의 벌어짐, 통증 유발점 등을 만들어 턱관절 장애와 근육통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야외활동 전후로 신체 근육을 이완시켜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해당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이것 빠지면 섭섭하다? 육류 섭취는 조금만

계절을 막론하고 야외활동 시 육류 섭취는 빠지지 않는 즐거움으로 꼽힌다. 하지만 육류와 같이 질긴 음식은 턱관절에 자극을 주어 턱 주변 근육과 목, 어깨 등 근육 경직으로 이어져 마찬가지로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육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춘곤증 때문에 나도 모르게…자세 습관은 바르게

봄철 많은 사람들은 오후 시간에 특히 자주 찾아오는 춘곤증일 것이다. 춘곤증은 업무 및 학업 집중력을 흐리기 때문에 나른해진 오후 시간 턱을 괴거나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 등 잠시간의 휴식을 통해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 습관은 턱과 경추, 척추 등 골격의 구조적인 균형을 틀어지게 만들어 턱관절 장애와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급적 바른 자세 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 시간에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해준다면 신체 활력을 상승시켜 해당 질환의 예방은 물론 춘곤증 해소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미 잡음이나 통증, 개구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턱관절 장애가 의심된다면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찾는 것이 좋다. 단, 치료는 개인마다 주된 원인이나 증상의 정도, 신체 상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전문적인 상담과 다양한 검사, 상세한 진단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또한 해당 질환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유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기방식의 추나교정, 공기압치료, 침구치료, 약물보양치료 등 필요한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를 병행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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