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코스닥벤처펀드'가 출시 8일(영업일 기준)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는 16일 기준으로 1조1151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출시된 세제혜택 상품 중 가장 빠른 자금유입 속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소득공제 10%, 공모주 30% 우선배정 등 다양한 투자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사모펀드 대비 공모펀드의 투자 금액 및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모펀드 시장 쏠림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모펀드는 2487억원, 사모펀드는 8664억원이 각각 판매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는 벤처기업 투자, 기업성장, 펀드 수익률 상승 등 벤처투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의 수단"이라며 "국민의 관심 증가로 벤처기업 투자의 대표상품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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