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사와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대출 자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17년 여신전문금융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9개 여신전문금융사(할부금융사 12개·리스사 26개·신기술금융사 42개)의 총자산은 1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1.1%(13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들 여전사의 고유업무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2조원으로 8.9%, 대출자산은 61조3000억 원으로 12.3% 늘었다. 여전사들은 지난해 가계·기업 대출을 늘리면서 대출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여전사의 순익은 1조9244억원으로 25%(3844억원) 급증했다. 이는 대출이 늘면서 이자수익이 전년보다 8.6%(3689억원) 늘어난 4조6783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이자수익 증가로 건전성 분류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개선되는 등 자본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지난해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875와 1.89%로 전년 말보다 0.20%포인트와 0.2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등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조달여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여전사의 건전성 악화에 대비한 선제적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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