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간 기능 진단에 쓰이는 희귀 방사성의약품인 '메브로페닌'을 민간기업인 셀비온에 기술이전 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브로페닌은 방사성동위원소인 '테크네슘(Tc)-99m' 용액과 혼합해 체내에 주사함으로써 간 기능을 진단하는 의약품이다.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한 희귀 의약품으로 국내에선 원자력연구원이 전담 생산해왔다. 하지만 최근 방사성 의약품 생산시설이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을 적용받으면서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승인을 받은 셀비온에 관련 기술과 품목 허가를 이전했다. 셀비온은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0일 식약처로부터 방사성의약품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메브로페닌의 생산을 시작해싿.

오수열 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장은 "공급 중단 위기에 처한 본 의약품을 무사히 생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를 통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개발과 보급이라는 사회적 책무에 더욱 집중하고 희귀 방사성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들이 방사성의약품 제조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들이 방사성의약품 제조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원자력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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