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산규모 5조8000억 달해
품목별 '치과용 임플란트' 최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8231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평균 8.4%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3조5782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하지만 수입도 3조9529억원으로 11.1% 늘어 3747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1978억원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품목별로는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888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 4951억원, 성형용 필러 2066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느는 것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체별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큰 689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으며, 삼성메디슨 2808억원, 한국GE초음파 152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가 차지한 전체 생산 비중은 29.9%에 달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로, 622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치과용 임플란트 2296억원, 성형용 필러 2124억원, 소프트콘택트렌즈 1728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형용 필러 제품은 중국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년보다 수출이 35.6% 늘었다. 의료기기 업체 종사자는 2016년 7만7885명에서 지난해 8만8245명으로 13.3% 늘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기기가 생산·수출될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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