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대내·외 경제정책의 키워드는 신성장 동력 확충과 대외개방 확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등 신성장산업과 스마트제조 등 7대 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 의지를 보인 만큼,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은 이 같은 움직임을 자세히 분석해 진출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지난 3월20일 끝난 중국의 양회(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회의) 내용과 최근 지도부의 발언을 분석해 '양회를 통해 본 2018년 중국의 경제정책과 시사점' 보고서를 16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의 '정부사업보고' 발표 내용은 6.5% 안팎의 안정적 성장, 신성장 동력 확충, 성장의 질 제고 등으로 요약된다. 대부분의 대내 경제정책은 신성장 동력 확충에 맞췄다. 주요 내용은 신성장 산업과, 스마트 제조(전통산업 첨단화·스마트화) 육성이었다.
중국제조 2025와 인터넷 플러스 기반 확대, 의료·양로·교육·문화·체육 첨단화·정보화 추진 등도 중점 추진 대상이었다. 중국 정부는 "대중창업·만중창신(수많은 사람의 무리가 창업을 하고 창조와 혁신에 임하자)"의 구호 아래 신성장 사업 확대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은 특성화 성장 동력 창출로 진화하고 있다.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공동 발전과 창장 경제벨트,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등 대규모 성장 프로젝트와 빅데이터 센터 육성에 뛰어든 귀저우성 등 내륙 지역의 사례가 그 예다.
아울러 중국의 올해 대외 경제정책의 핵심은 대외개방 확대와 개방경제 선도, 국제협력 강화였다. 지난 10일 시진핑 주석도 보아오 포럼 개막 연설에서 금융·자동차 투자제한 대폭 완화, 중국내 투자환경 개선, 지적재산권 보호, 자동차 수입관세 인하 등 수입 확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 가입 가속화 등을 공언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중국이 신성장 산업, 스마트 제조, 현대적 서비스업, 창업, 소비 확대, 투자, 지역특화형 도시권 조성 등 7대 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전·후방 연관 업종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트라는 이와 관련, 오는 19일에 베이징에서 '중국 부품소재 수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지난 소비자가전쇼(CES) 2018에서 첫 전기 콘셉트 스포츠실용차(SUV) 브랜드 바이톤을 선보인 퓨처 모빌리티를 비롯해 세계 5위 모바일 제조사인 비보 등 25개 중국 업체와 우리 중소기업 22개사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중국의 유망시장과 정책 정보 제공은 물론 각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잘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