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29사를 대상으로 결산실적과 주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16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 상장사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으며, 코스피 수익률(20.63%)을 웃돌았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424사의 주가는 평균 21.97%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81사의 주가는 평균 30.22% 올랐다. 순이익이 증가한 281사도 주가가 평균 26.06% 뛰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한 186사의 경우 주가가 평균 36.69%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21사는 주가가 평균 51.24%나 치솟았다.
반도체 호황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등락률이 35.35%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호실적을 낸 SK하이닉스(77.29%), SK이노베이션(37.41%), LG전자(107.36%) 등도 주가등락률이 높았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상장사의 주가는 저조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205사의 주가는 평균 6.7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코스피 수익률을 13.92%포인트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348사의 주가는 평균 6.71% 상승했고, 순이익이 감소한 348사도 주가가 9.68% 오르는데 그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137사는 주가가 평균 9.52% 올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선 27사의 주가도 평균 9.45%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분석 결과 결산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특히 실적이 호전된 상장법인 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된 법인의 주가상승률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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