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중앙연구소는 1982년 설립돼 1988년 고혈압 치료제 '캡토프릴' 개발성공 이후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의약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했다. 이후 '니트렌디핀', '독소루비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다수의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기여했다. 2010년에는 총 18년간의 연구 끝에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개발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복합제인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를 개발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비전은 '라이프타임 케어 컴퍼니'로 연구개발(R&D)이 기업성장,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연구가 돼야 한다"며 "따뜻함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보령중앙연구소는 2016년 화학연구원에서 도입한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전임상 연구 결과에서 확인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14일부터 진행되는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항암신약 프로젝트뿐 아니라 대사질환 신약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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