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뇨기계에 발생하는 암의 경우 인공방광과 같은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수술 후 관리가 쉽지 않다. 수술 후의 후유증도 무시할 수 없다. 통증, 배뇨통, 혈뇨, 잔뇨감 등이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기저귀를 착용하는 환자에게선 요로 감염의 위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암이 큰 경우에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으로 암의 크기를 먼저 줄여 수술 범위를 줄이기도 한다.
김성수 원장은 "항암화학요법은 과거 수술 후 재발을 막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암의 크기를 줄여 수술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건강한 세포에도 영향을 줘 전신쇠약과 체중감소, 구토, 빈혈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환자가 치료를 견디기 힘들어 이후 있을 수술 시점에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항암치료로 인해 수술의 일정을 미루거나 수술을 아예 포기하는 상황에서 방광암이나 신장암 수술 전 관리를 위해 예방차원에서 면역치료를 선택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소람한방병원의 면역치료 프로그램은 수술 전과 수술 후 관리로 나눠 진행한다. 수술 후 관리에는 항암부작용을 다스리고 몸의 기력을 올려 환자 스스로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신체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치료법이 사용된다.
김 원장은 "환자의 상태나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환약, 약침 등이 처방되며 수술 후 환자에게는 수술 부위의 빠른 회복을 위해 무연쑥뜸을 사용한다"면서 "항암치료와 함께 병행하면 종양 퇴축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고주파온열치료 등 양방적 치료도 함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sy3445@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