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목재 개발 전문기업 동하와 1년여의 협력 끝에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WPC)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K케미칼은 국내에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를 개발한 것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작년 1월에 옥수수와 밀 등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해 만든 친환경 합성폴리에스터(Copolyester) 소재인 에코젠을 사용해 기존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PP(폴리프로필렌) 등을 대체할 수 있는 WPC 복합재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SK케미칼은 동하와 에코젠의 정보와 가공 기술 등을 공유하는 등 협력해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WPC복합재는 기존 제품보다 1.5배 이상 무거운 하중에도 견딜 수 있고 외부 기온변화에 따른 수축과 팽창을 50%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시공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SK케미칼 측은 덧붙였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장점을 가진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에코젠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공동 진행, 상생과 동반성장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SK케미칼의 에코젠을 적용한 친환경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WPC) 자전거 도로 위를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 SK케미칼은 목재 개발 전문업체인 동하와 1년 여의 협력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K케미칼>
SK케미칼의 에코젠을 적용한 친환경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WPC) 자전거 도로 위를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 SK케미칼은 목재 개발 전문업체인 동하와 1년 여의 협력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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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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