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홍기주가 2018 피트니스스타 광주대회(대회장 나영채)에서 머슬 통합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8일 광주 첨단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광주에서 열린 피트니스대회 중 최대 인원인 330명이 출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대회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머슬 종목에 광주지역의 많은 선수들이 몰리면서 챔피언 탄생에 관심이 쏠렸다.

머슬 통합 그랑프리를 차지한 홍기주 선수(광주 바디디자인느낌 소속, 573피티숍 대표)는 2016 전국체전 3위, 2017 전국체전 4위의 기록을 지니고 있다. 씨름선수 출신으로 보디빌딩 선수로 전향 후 활동하다가 대중에게 진짜 헤비급 보디빌더의 모습이 어떤 건지 보여주기 위해 이번 피트니스스타 광주대회에 출전했다.

홍 선수는 "체육관 운영과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늘 수면시간이 부족해 힘들었지만, 항상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운동에 대한 모든 걸 기초부터 알려주신 김효철 관장님, 그리고 운동을 직접 배운 적은 없지만 항상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이진호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많은 훈련양을 소화할 수 있는 강한 체력과 멘탈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는 홍 선수는 이번 피트니스스타 광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나가는 모든 시합에서 압도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통합 그랑프리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등하부와 어깨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뒷다리의 강도를 좀 더 잔인하게 만들고 싶다고.

'보디빌딩은 몸으로 말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지닌 홍 선수는 대한민국의 원탑 보디빌더라는 목표를 향해 묵묵히 훈련을 소화하며, 다음 대회를 위해 쉼 없이 훈련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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