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LG 65인치 200만원대로 대량생산으로 생산원가감소 탓 올 판매비중 절반가량 달할 듯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스마트 UHD TV로 다큐멘터리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세계 TV 시장의 대세로 부상하고 있는 '초고화질(UHD) TV' 가격이 최근 5년 동안 최대 70% 하락했다. 올해 팔리는 TV 가운데 절반은 UHD TV 제품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UHD TV가 본격적인 대중화 시기를 맞을 전망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대표적인 65인치 UHD TV 가격은 2013년 3분기 5216달러에서 지난해 3분기 1307달러로 떨어지며 약 74% 내렸다. 55인치 역시 같은 기간 2187달러에서 지난해 592달러로 약 72% 하락했다. 실제 세계 TV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2013년 65인치 UHD TV를 출시했을 때만 해도 가격은 890만원에 달했지만, 현재 같은 65인치 제품 가격은 200만원 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시장 초기와 달리 UHD TV 제조사가 증가하면서 대량 생산으로 생산원가가 감소해 합리적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UHD TV 제조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비롯해 90여 개사에 이른다.
여기에 UHD 패널 가격도 내려감에 따라 UHD TV 가격은 앞으로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UHD TV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물론 보급형 제품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판매량을 늘린 것이 UHD TV 대중화의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주력 QLED TV는 4K UHD를 대부분을 지원하며, 일부 제품은 8K 초고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도 올해 출시하는 올레드(OLED) TV를 모두 UHD 화질로 출시한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콘텐츠 업체들이 UHD 콘텐츠를 빠르게 늘린 것도 한몫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초고화질에 가격까지 낮아지면서 전체 TV 시장에서 UHD TV 제품 판매 비중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판매된 TV 가운데 35.8%가 UHD TV제품이었다. 올해는 UHD TV 판매 비중이 절반 가량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UHD TV 가격 하락으로 삼성, LG, 소니 등 주요 TV 제조사들이 올해 주력 제품으로 UHD를 밀 것"이라며 "UHD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도 점차 내려가고 있어 UHD TV 판매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