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회예산정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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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등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세종의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제주 등의 집값은 크게 하락해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정부의 지역별 부동산 규제 정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0일 내놓은 '산업동향&이슈'를 보면 지난해 서울의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3.6%로 전년에 비해 1.5%포인트 높았다. 세종은 4.3%로 무려 3.5%포인트나 높아졌다.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은 전년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한 1.5%였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1.1%)의 네 배가 넘는 4.7%였다. 세종도 4.3%에 달했다.

반면 서울·세종을 제외한 지방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경남은 1.6% 하락,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률이 가장 컸다. 울산은 -1.1%, 경북은 -0.9%, 충북·충남은 각각 -0.4%, -0.5%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에 비해 10만 6000건이 감소한 94만 7000건이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래량이 6만 4300건, 부산이 2만2500건 각각 감소해 수도권·부산의 주택 매매거래 감소 건수가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주택 매매거래건수는 세종·대구·광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세종은 1000건이 증가했는데 예산정책처는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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