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대표주자를 뽑는 경선이 11일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민주당 경선은 충북·충남·대전(11~13일) 등 충남권을 시작으로 전북·전남·제주(13~15일), 인천·대구(15~17일), 서울·경기·광주(18~20일) 순으로 이어진다. 민주당은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승패를 가를 예정이다. 경선 후보가 3명인 지역은 1차 경선에서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최종 후보를 가린다.

그러나 민주당이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하면서 잡음도 커지고 있다. 광주, 대전, 인천 등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 제기 등이 이어지며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인천에서는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다. 김교흥·홍미영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홍영표 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홍 위원장이 노골적으로 박남춘 의원을 밀어주고 있어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홍 위원장은 지난 4일 박 의원의 공약발표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했고, 일부 당원들에게 박 의원 공약 관련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광주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을 지낸 이용섭 예비후보가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광주의 강기정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가 전두환 정권 당시 청와대 사정수석비서실에서 근무한 이력에 대해 '전두환 부역자'라 공격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대전도 후보 간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등이 난무하고 있다. 대전시장 경선에 참여하는 정국교 의원이 최근 같은 당 예비후보 가운데 1명의 측근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선이 과열되는 조짐이다. 대전시당이 준비한 '지방선거 필승다짐대회'도 취소됐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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