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복 + 일상복' 트렌드 지속세
특허청에 빈폴스포츠 상표 등록
이르면 가을· 겨울시즌부터 선봬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에 이어 빈폴 아웃도어를 통해 스포츠 상품 강화에 나선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르면 올가을·겨울(FW) 시즌부터 빈폴 아웃도어에서 스포츠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빈폴은 멘·레이디스·키즈·액세서리·아웃도어·골프 라인을 운영 중이며, 스포츠 라인은 별도로 두지 않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특허청에 스포츠의류·골프셔츠·낚시용 바지·등산바지 등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빈폴 스포츠(Bean Pole Sport·로고)' 상표도 등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스포츠 라인을 따로 내는 것은 아니며, 빈폴 아웃도어 안에 스포츠 상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계획대로 이뤄지면 올 FW 시즌부터 진행되고 미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에잇세컨즈에서도 신규 라인 '액티브 에잇(Active 8)'을 론칭하며 스포츠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액티브 에잇에서는 바람막이, 스웨트 셔츠, 브라탑 등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스포츠 상품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스포츠 의류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운동복과 일상복을 결합한 '애슬레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아웃도어 업계도 최근 몇 년 간 시장규모가 축소되면서 스포츠 브랜드를 따로 선보이거나 애슬레저 룩을 확대하는 추세다. 아웃도어 업체인 K2코리아는 2016년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을 론칭했다. 패션업체 가운데에서는 LF가 지난해 25∼35세를 타깃으로 한 '질스튜어트 스포츠'를 출시했다.

빈폴 아웃도어도 일찍이 '어반 아웃도어(Urban Outdoor)'를 콘셉트로 등산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기 좋은 의류를 판매해왔다.

한편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2014년 7조1600억원에서 2016년 6조원까지 떨어졌으며, 스포츠 웨어 시장규모는 2016년 6조9807억원까지 확대됐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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