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결과적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벌어진 것은 분명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9일 MBC 라디오에 출연 "벌어지지 말아야 할 일이 생겼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삼성증권의 허술한 내부시스템 점검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점검 후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 부총리는 일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 "잘못 입고된 주식을 판 행위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금융위원회나 금융당국에서 확실한 점검과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주당 1000원 대신 1000주를 배당해 28억3000만주를 계좌에 잘못 입고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배당받은 직원 16명은 501만2000주를 시장에 팔기까지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편성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김 부총리는 "추경이 정치일정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정치일정 뒤에 (추경을)하면 7∼8월 내년 예산 편성 시기라 너무 늦어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권대경기자 kwon21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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