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투(HTOO)그룹 방한…협력사업 협의
농기계 할부금융 7월 중 개시 예정

5일 서울 서대문 NH농협금융지주 본관에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오른쪽)과 우 폐표 테자(U Pye Phyo Tay Za) 투(HTOO)그룹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NH농협금융 제공
5일 서울 서대문 NH농협금융지주 본관에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오른쪽)과 우 폐표 테자(U Pye Phyo Tay Za) 투(HTOO)그룹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이 미얀마 현지 금융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미얀마 현지 최대 그룹인 투(HTOO)그룹과 협력을 강화한다.

농협금융은 우 폐표 테자 투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이 지난 3일부터 4일간 방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농협금융과 투그룹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실무조치를 구체화하고, 향후 일정 등 추진 로드맵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 이행계획을 교환했다. 4월 중순까지 농협금융, 투그룹, 농기계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TF를 발족하고, 6월까지 사업모델, 금융구조, 당사자별 역할 등이 담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해 7월 중에는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은 2016년 말 진출한 농협파이낸스미얀마(농협은행)가 참여해 안정적 현지 고객 확보와 사업 확대 등 현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지난해 말 자본금을 300만불에서 800만불로 증자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지점 수는 9개에서 14개로, 고객 수는 2만8000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금융과 투그룹은 다양한 금융부문 협력사업 방안도 논의했다. 외환, 핀테크, 보험 등 업무제휴와 임직원 연수를 우선 추진하고, 미얀마 내 외국인 투자에 걸림돌이 됐던 회사법이 개정·시행되는 대로 투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과 보험사에 대한 지분 투자도 협의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또 투그룹이 농업 관련 사업에 대한 협력 대상을 제안해 오면,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및 관련 자회사와 긴밀히 협조해 종자 등 협력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고, 금융과 실물을 연결한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