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한국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8만5893명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우리나라 피해자가 8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최근 전 세계적 파문으로 번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한국내 피해자가 최대 8만6000명 규모라고 6일 밝혔다. 이날 보도자료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국내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가 8만5893명이라고 밝힌 것.

이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창구 역할을 한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thisisyourdigitallife)'라는 심리 상태 분석 앱을 설치한 한국 이용자 184명의 페이스북 친구 숫자를 근거로 계산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인터넷주소(IP)의 위치에 기반해 해당 기간에 한국에 있었던 이용자 수를 집계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세계적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최대 8700만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은 오는 10일 잠재적 피해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