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아이즈 2.0`, 국내최초 KISA 방위사업분야 인증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KT는 지능형 CCTV 영상분석솔루션인 '기가아이즈 2.0'이 국내 최초로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방위사업분야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카메라에 포착된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영상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침투 등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KISA의 방위사업분야 인증은 국방분야의 '과학화 경계 시스템'사업에 필요한 지능형 CCTV의 기술력을 평가한다.

KT '기가아이즈 2.0'은 기존 민간분야에 활용 중인 '기가아이즈'를 고도화해 '배회', '침투', '유기', '싸움' 등의 성능을 추가해 인증을 통과했다. 이 솔루션은 KT의 딥러닝 영상분석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되는 CCTV 영상에서 사람, 사물, 그림자를 구분해 사람의 행위만을 식별할 수 있다.

특히 수많은 이미지를 처음부터 분석해야 해 높은 시스템 성능이 필요한 일반적 딥러닝과는 달리, KT의 딥러닝 기술은 이미지를 분류하는 독자 알고리즘을 사용해 낮은 성능의 시스템에서도 정확하고 빠른 식별이 가능하다.

백규태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장은 "이번에 인증받은 '기가아이즈 2.0' 솔루션을 작년에 상용 출시된 지능형 영상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방위사업 분야를 포함한 공공과 민간분야의 외부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