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5일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경북 문경시 백두대간 산촌마을에서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임업인,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백두대간 복원 포럼과 목관악기 연주회, 어린이들이 들려주는 숲이야기 등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백두대간 생태복원을 강조하고, 산촌·도시가 숲과 상생하는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숲속의 대한민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숲과 정원을 확대·조성하고, 특색있는 산촌을 발굴해 지역소득과 일자리 창출하는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뜻한다.

한편 이날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전국 129곳에서는 식목일 기념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2만7000여 명이 참가해 산림 250㏊에 50만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림청은 이 달말까지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전국 2200㏊에 5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김재현 산림청장이 5일 경북 문경시 백두대간 산촌마을에서 열린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림청 제공
김재현 산림청장이 5일 경북 문경시 백두대간 산촌마을에서 열린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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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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