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80% 취소할 판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수소연료전기차(FCEV) 보조금 예산 증액안이 추가경정(추경)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수소차 보급과 대중화 계획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앞서 3월 19일부터 실시한 수소전기차 '넥쏘' 사전 예약판매 결과 이달 4일까지 1164대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올해 쓸 수 있는 수소전기차 정부 보조금 예산은 올해 예산과 작년 이월분까지 더해도 최대 240여대 분이다. 1대당 2250만원씩, 240여대에 지급될 국고 보조금만 마련돼 있다는 얘기다. 단순 계산으로 사전계약 대수 가운데 924대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셈이다. 사전 계약자 4분의 3은 계약을 취소해야 할 처지다.이에 따라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는 수소차 보조금 확대와 관련 예산증액 요구가 있었지만, 결국 관련 예산은 이날 공개된 추경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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