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5일 "이해당사자 간 조정 지연으로 한국지엠 정상화의 골든 타임을 놓친다면, 한국지엠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50만 명의 생존과 생계가 위협받는다"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GM의 'SOY(Supplier Of the Year·올해의 공급사)' 수상업체 31개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GM철수시 한국자동차업계의 글로벌 부품 수출이 어려워지는 등 "한국지엠 상황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생산, 수출, 고용 창출 등 한국 산업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지엠 노사에는 "하루빨리 신차가 배정되고 신기술이 도입돼 공장 가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타협의 정신으로 협상을 마쳐달라"고 호소했다. 정부와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생산, 수출, 고용 등과 관련된 점을 인식해 즉각적 결단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미션·엔진 관련 부품업체 김은희 서울정밀 부사장은 "지원이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때'가 있고, 이 시점을 놓치면 백약이 무효"라며 "수 만명의 일자리가 걸린 문제인 만큼 이해 관계자들이 서둘러 해결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한국지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지엠의 자금난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지엠은 자금난 탓에 6일 지급이 예정됐던 2017년도 성과급을 결국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5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는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추가적 자금 투입이 없다면 4월에 도래하는 각종 비용을 지급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GM의 'SOY(Supplier Of the Year·올해의 공급사)' 수상업체 31개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GM철수시 한국자동차업계의 글로벌 부품 수출이 어려워지는 등 "한국지엠 상황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생산, 수출, 고용 창출 등 한국 산업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지엠 노사에는 "하루빨리 신차가 배정되고 신기술이 도입돼 공장 가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타협의 정신으로 협상을 마쳐달라"고 호소했다. 정부와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생산, 수출, 고용 등과 관련된 점을 인식해 즉각적 결단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미션·엔진 관련 부품업체 김은희 서울정밀 부사장은 "지원이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때'가 있고, 이 시점을 놓치면 백약이 무효"라며 "수 만명의 일자리가 걸린 문제인 만큼 이해 관계자들이 서둘러 해결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한국지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지엠의 자금난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지엠은 자금난 탓에 6일 지급이 예정됐던 2017년도 성과급을 결국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5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는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추가적 자금 투입이 없다면 4월에 도래하는 각종 비용을 지급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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