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러 양국 경제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러 기업협의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단상 위)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경제협력을 이끌 '한-러 기업협의회'가 4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러 양국 경제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한-러 기업협의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한-러 기업협의회는 국내 기업의 러시아 진출 활성화를 위해 작년 12월 7일 출범한 민간 경협위 협의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후원한다. KT, 포스코대우 등 116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청년 e-서포터즈를 소개하며 "북방 경제협력이 청년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 e-서포터즈는 유라시아 지역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신 북방정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로 구성됐다.
이어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분과회의에서 나온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러시아 정부와의 협력 채널을 활용해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등 우리 기업이 더 쉽게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 위원장은 "한-러 양국은 경제적으로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협력 대상국"이라며 "한-러 기업협의회가 성공적인 9-브리지(BRIDGE) 정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9-브리지란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분야의 협력사업을 말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한-러 기업협의회 소개와 금년도 운영 방안, 푸틴 4기 출범의 의미와 전망 등에 대해 공유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양국 정부에 기업인들의 대 러시아 사업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양국 교류 증진을 위한 포럼과 설명회 개최, 사절단 상호파견 등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