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파업 절차을 밟고 있다. 배리 엥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언급한 '20일 합의'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4일 오후 5시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한국지엠 30만 노동자 총고용보장 인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영실사 참여', '부품사 지원책', '군산공장 철회'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 대회는 파업 절차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지난 2일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한 이후 파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노위는 조정 신청 이후 사전조정을 통해 노사 당사자의 주장을 듣고, 본조정에 들어간다. 조정기간은 통상 신청일로부터 10일이며, 노사 당사자 합의로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이후 중노위는 노사 양측 주장을 토대로 조정안을 만들어 노사에 수락을 권고하는데, 이들 당사자 간 입장차이가 큰 경우 조정안 제시 없이 조정을 종료한다. 이후 노조는 파업 적법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배리 엥글 사장이 '부도'까지 언급하며 시한으로 제시한 '4월 20일 이해관계자 합의'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엥글 사장은 지난달 26일 노조와 만나 "노조와의 임단협, 정부 지원 등이 확약 되지 않으면 다음 달 20일 부도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4일 오후 5시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한국지엠 30만 노동자 총고용보장 인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 포스터.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