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가 이형승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를 신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오세영 회장과 각자 대표로 경영을 책임진다. 코라오홀딩스는 이형승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각자 대표 및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정책학 석사와 미시간 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증권 전략기획 및 마케팅 이사, CJ그룹 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재임 당시 코라오홀딩스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주관하며 코라오그룹과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부터 코라오홀딩스의 총괄 부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이 대표는 코라오홀딩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의 재무관리,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등 전문경영인으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의 창업자이자 오너인 오세영 회장은 그룹의 전반적인 해외 비즈니스 등을 총괄하며, 30여년의 인도차이나 반도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동유럽, 북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코라오홀딩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대표 한상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라오스와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뜻하는 'LVMC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오 회장의 신규 사업과 해외비즈니스 집중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대표를 신규 선임했으며,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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