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시스템공학과 신입생들은 국민의 성금 등으로 건립된 서해수호관과 북한군의 도발로 침몰한 천안함 등을 둘러보고,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헌화 후 결의대회를 가졌다. 또한 정박 중인 호위함인 경기함을 견학하며, 서해수호 작전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 장병들의 의지에 찬 모습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2함대사령관(이종호 해군 소장)은 장차 해군 장교가 될 학생들에게 특별 정신훈화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직시하고 우리 한민족이 한반도를 뛰어넘어 대양으로 나아가, 언제 어디서든지 국가이익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전력이 해군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아울러 향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무기체계 운용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장병들을 지휘하기 위해서는 장교들이 박식하고 융통성을 갖춰야 하며, 그 어느 조직보다도 국가관, 사명감, 윤리관이 뚜렷하여야 한다. 이러한 부분은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내면화된 심화학습을 통해서 가능하다. 또한 해군 장교는 긴급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부하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가이익을 고려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평상시부터 실력을 길러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함대사령관은 세종대 출신 장교 및 학생 개개인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한 국방시스템공학과 홍우영 학과장은 "신입생들로 하여금 확고한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책임감을 키워주기 위하여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세종대에 따르면, 국방시스템공학과 신입생 서혁찬(19) 학생은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행위와 천안함 및 참수리-357호정의 처참한 모습을 직접 보고, 선배 장병들의 결의를 실감하였다. 앞으로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조국해양수호를 위한 결의를 더더욱 공고히 하겠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더더욱 학업에 열중하고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해당 부대에 근무 중인 세종대 출신 해군 장교 3명이 후배 학생들을 위해 견학에 동행하는 등 선후배간 우애를 다졌다.
한편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세종대와 해군본부간 협약에 의해 운영되는 계약학과로서 4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해군 장학금으로 수혜받고 있다. 졸업을 하면 해군 OCS 장교로 중장기 복무를 하는 등 100% 취업을 하게 된다. 이번 18학번 학생들은 국방시스템공학과 제7기생이다.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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