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3월 나란히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량을 늘렸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섬상자동차는 각각 수출과 내수에서 부진했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2일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3월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업체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0.68% 증가한 71만9003대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가 4.44% 감소한 13만9432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57만9571대로 2% 증가하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3월 국내 업체 실적 증가는 현대·기아차가 주도했다. 현대·기아차는 각각 39만7041대, 24만2274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1.6%, 3.4%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6% 증가한 6만7577대, 해외에서 0.8% 증가한 32만9464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국내에서 1.9% 늘어난 4만8540대, 해외에서 3.7% 증가한 19만3734대를 판매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국내와 해외 판매가 모두 증가한 업체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각각 수출과 내수에서 부진했다. 쌍용차는 3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0.20% 증가한 9243대를 판매했지만, 수출이 43.50% 감소한 2126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는 12.50% 줄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은 국내 판매량이 7800대로 25.80% 감소하고도, 수출이 30.40% 증가한 1만9259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는 7% 늘었다.

한국지엠은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부진했다. 3월 판매량은 6272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57.60%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부동의 3위를 지켜왔던 한국지엠이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5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수출도 3% 감소한 3만4988대를 기록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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