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소상공인'을 제품이나 서비스, 마케팅, 조직, 점포운영 등을 개선해 고수익과 고성장을 달성하는 소상공인으로 규정하고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동열)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윤형 중기연구원 연구위원의 '영세성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혁신성 제고방안이라는 연구 결과' 포커스를 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혁신성 부족이 고질적인 소상공인 영세성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진단하고 혁신형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의 혁신형 소상공인 1만5000명 육성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원 및 육성방안을 제안한 것. 또 제도 도입 이후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다뤘다.

남 연구위원은 소상공인의 영세성 문제는 불경기·경쟁심화 등과 함께 소상공인의 혁신성 부족 등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중 혁신성 부족 문제는 소상공인 스스로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타당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포커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은 월평균 209만원으로, 같은 해 임금근로자 평균 소득인 329만원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그 전인 2010년과 비교했을 때 32만원 감소했고, 최근 종업원 없이 홀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증가하고 있어 규모 면에서도 성장이 정체돼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남 연구위원은 소상공인의 혁신은 경영자, 제품·서비스, 마케팅, 조직·점포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형 소상공인 정책은 스스로 혁신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혁신성이 부족한 소상공인은 혁신성을 제공해 육성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혁신형 소상공인을 발굴하기 위해 부문별 지표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품과 서비스 R&D 지원을 통한 차별성 확보, 판로지원을 통한 수익성 제고, 시제품 제작 및 양산화 지원을 통한 생산성 제고, 정책자금 등 금융지원을 통한 영업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등이 필요정책이라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대상 분야별 혁신교육을 실시하고 맞춤형 컨설팅 제공도 제안했다.

남 연구위원은 "혁신형 소상공인 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형 소상공인 DB구축과 체계적 성장관리, 성과평가 및 보상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 동기부여, 일자리안정자금 수혜를 위한 지원 및 연계방안 마련 등의 추가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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