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 큰 북미·유럽공략 집중
현지법인 설립·영업망 확대 주력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국내 팹리스 반도체(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운아나텍, 텔레칩스, 넥스트칩 등 국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가 해외 진출에 팔을 걷어 부쳤다. 자동차 전자장치,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 분야로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유럽 시장을 주로 겨냥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첫 해외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정도라며, 해외 매출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제품 중 하나인 햅틱 드라이버 집적회로(IC)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햅틱 드라이버 칩은 휴대전화에서 화면을 터치하면 미세한 진동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칩이다. 주력 제품인 휴대전화 카메라용 자동초점(AF) 드라이버 칩보다 단가가 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회사 측은 중화권 휴대전화 업체인 메이주에서 이달부터 이 칩을 적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화권 주요 휴대전화 제조사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으며, PC와 가상현실(VR)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동운아나텍 매출을 8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9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안카메라 부품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넥스트칩은 지난해 7월 인도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유럽, 미국, 중국 선전과 항저우에 있는 사무소 등 영업망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베이징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에 차량 주변 상황을 360도로 볼 수 있게 해주는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 관련 이미지신호처리프로세서(ISP) 공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중국의 모 완성차 업체에 ISP를 공급했다. 이어 북미, 유럽, 일본 기업에 공급도 타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전자장치 시장이 무르익은 유럽이나 북미, CCTV카메라가 강세인 중국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을 7대 3 또는 8대 2 비율로 맞출 계획"이라고 했다.
텔레칩스는 연내 유럽 거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카오디오와 차량용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위성방송 수신 장비인 셋톱 박스용 반도체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늘지 않으면 성장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현지법인 설립·영업망 확대 주력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국내 팹리스 반도체(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운아나텍, 텔레칩스, 넥스트칩 등 국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가 해외 진출에 팔을 걷어 부쳤다. 자동차 전자장치,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 분야로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유럽 시장을 주로 겨냥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첫 해외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정도라며, 해외 매출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제품 중 하나인 햅틱 드라이버 집적회로(IC)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햅틱 드라이버 칩은 휴대전화에서 화면을 터치하면 미세한 진동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칩이다. 주력 제품인 휴대전화 카메라용 자동초점(AF) 드라이버 칩보다 단가가 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회사 측은 중화권 휴대전화 업체인 메이주에서 이달부터 이 칩을 적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화권 주요 휴대전화 제조사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으며, PC와 가상현실(VR)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동운아나텍 매출을 8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9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안카메라 부품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넥스트칩은 지난해 7월 인도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유럽, 미국, 중국 선전과 항저우에 있는 사무소 등 영업망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베이징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에 차량 주변 상황을 360도로 볼 수 있게 해주는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 관련 이미지신호처리프로세서(ISP) 공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중국의 모 완성차 업체에 ISP를 공급했다. 이어 북미, 유럽, 일본 기업에 공급도 타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전자장치 시장이 무르익은 유럽이나 북미, CCTV카메라가 강세인 중국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을 7대 3 또는 8대 2 비율로 맞출 계획"이라고 했다.
텔레칩스는 연내 유럽 거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카오디오와 차량용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위성방송 수신 장비인 셋톱 박스용 반도체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늘지 않으면 성장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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