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데이트펀드(TDF)는 일정기간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와 같은 일반적인 금융상품이 아니다.
생애주기에 따라 장기간 투자하고 그 수익을 90세, 100세까지 향유하는 필수 상품이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사진)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출시 1년 기념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TDF는 투자자의 연령과 은퇴시기 등 생애주기에 맞춰 펀드매니저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자산배분 비율을 자동 조정해주는 펀드다. 은퇴 이전에는 주식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추구하고, 은퇴 이후에는 채권 비중을 높여 리스크를 낮추는 구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3월 미국 TDF 전문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 함께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 7종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1년 만에 설정액 1600억원을 돌파했고, 1년 기준 10% 내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리즈 중에서는 'TDF알아서2045'의 1년 수익률이 11.91%(지난 6일 기준)로 가장 높다. 이어 'TDF알아서2040'(11.81%), 'TDF알아서2035'(11.28%), 'TDF알아서2030'(10.77%), 'TDF알아서2025'(10.32%), 'TDF알아서2020'(9.69%), 'TDF알아서채권혼합'(7.19%)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리상승,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TDF 자산배분 전략을 조정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태경 한국투자신탁운용 차장은 "TDF는 30~50년 장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고 경험할 수 있는 시장 위험들이 모두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른 요인들의 변화가 포함되지 않은 단순 단기 시장환경 변화만으로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토마스폴라익 티로프라이스 멀리솔루션 헤드도 "주식, 채권 시장에 변동성이 늘어난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단기 변동성에 조급해 하지 말고, TDF는 장기적으로 은퇴자산을 최대화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