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KDB산업은행이 제시한 해외 매각과 법정관리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 놓인 매각방식 때문에 인수 의사를 철회한 국내 업체가 있다며 공개매각을 요구했다.

조삼수 금호타이어 생산직 노조 대표지회장은 2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각이 공개 입찰 방식이 아닌 중국 더블스타와 수의계약으로 진행돼 인수 의향을 철회한 국내 업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5일 KTX를 타고 업체 관계자가 광주를 찾아와 저에게 직접 인수 의향이 있음을 제안했다"며 "27일 최종 인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냈는데 더블스타를 전제로 한 매각방식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자율협약(MOU)이 종료되는 30일까지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을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 정리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6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각을 했을 때 (인수자가) 더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모든 장기적 인수자들을 다 접촉했다"며 "그래서 공개매각과 별 차이가 없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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