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비 보건용마스크 잇따라 출시
안구세정제·점안액·비강분무액 등도 주목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6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본사DB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6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본사DB
제약사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일부 품목 특수를 누리고 있다. 관련 제품도 잇따라 출시하며 미세먼지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일양약품, 보령제약, 동성제약 등 제약사들이 잇따라 황사·미세먼지를 막는 보건용마스크를 출시하고 있다. 보건용마스크는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것이다. 황사·미세먼지가 반복됨에 따라 보건용마스크의 생산·수입실적은 지난 2016년 153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40억원으로 크게 뛰었고 올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마스크 품목도 이달 현재 69개사 372제품에 달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눈의 피로가 심해지면서 안구 세정제와 점안제 등도 주목받고 있다. 동아제약의 안구세정제 아이봉은 발매 2년 만에 누적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안구세정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져 단기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동아제약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발매 2주년을 기념해 휴대가 간편한 '아이봉 미니'를 약국에서 22만개 한정판매하기로 했다.

건조하고 따가운 눈을 보호하기 위한 현대약품의 '루핑점안액', 광동제약의 '아이톡점안액' 등 인공눈물 점안액도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공눈물 시장은 2015년 1300억원에서 2016년 1600억원, 지난해 2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미세먼지·황사 등으로 호흡기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제품들도 인기다. 보령제약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은 가래 등 이물질을 외부로 배출시켜 목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제품으로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지난해 전년대비 40% 성장한 2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진해거담제 '용각산'을 포함해 1분기 26%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 보령제약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본사의 옥상 CI 색상을 기상청이 발표하는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파랑부터 빨강까지 자동으로 변하게 하고 있다. 시민들과 소통하고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한독은 지난 2월 공중파 광고를 시작으로 '페스 내추럴 비강분무액'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삼투압 효과로 코 부종을 줄여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스마트클렌저 '이지듀 DW-EGF 더블 휩 폼'을 지난 26일 롯데홈쇼핑에 론칭했다. 탄력 버블이 작은 미세먼지 입자로부터 피부 노폐물 등을 씻어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이어지고 있어 호흡기나 안과 관련 제품 등이 주목받고 있다"며 "제약사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제품들이 미세먼지 속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대웅제약 이지듀 DW-EGF 더블 휩 폼(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이지듀 DW-EGF 더블 휩 폼(대웅제약 제공)
동아제약 아이봉 미니(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 아이봉 미니(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 더스논(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 더스논(동아제약 제공)
보령제약 용각산, 용각산쿨, 목사랑캔디(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 용각산, 용각산쿨, 목사랑캔디(보령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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