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UAE 지부 개소식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관계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두바이에 우리 기업의 중동 시장 전진기지를 세운다.
무역협회는 27일(현지시간)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에서 김영주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무역 유관기관장과 류진 풍산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등 협회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UAE 지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UAE 측에서는 싸에드 알라와디 두바이 수출청장, 아리프 아미리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UAE 지부는 무역협회의 첫 번째 중동·아프리카 지역 지부로, G2(미국·중국)나 아세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 비중이 낮은 중동·아프리카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했다. 중동·아프리카 권역에서 중소·중견기업 사업 지원과 통상·시장정보 제공, 현지 진출 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이익 대변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날 개소식에 앞서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두바이퓨처엑셀러레이터(DFA) 등 현지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5일에는 아부다비 상의와 무역사절단 상호파견, 전시회와 시장정보 교환 등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을 위한 MOU에 서명했고, 다음날에는 한국 혁신기업의 두바이와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DFA와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DFA는 두바이를 제4차 산업혁명의 시험무대로 만들기 위해 두바이 왕세자가 세운 비영리재단으로, 협회는 이 기관과 협력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주 협회장은 "한국의 많은 우수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이 중동에 활발하게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두바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대표 기업인 300여명이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의료, 금융서비스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