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투자 목적으로 활용되던 가상화폐를 식당, 카페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늘고 있다.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연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8000여곳 으로 확대 구축하기로 하면서 가상화폐 결제 가맹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가상화폐 사용처 정보를 제공하는 비트쇼핑에 따르면,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은 약 3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만 200여개의 가상화폐 결제 가맹점이 있으며, 경상도에 40여개, 전라도에 30여개, 강원도·제주도에 20여개 정도의 가맹점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마다 다르지만, 이곳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7개의 가상화폐를 현금 대신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트쇼핑 관계자는 "코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며 "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거래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미세고 등 알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가맹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전자결제서비스업체 한국페이즈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올해 안에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8000곳을 구축키로 하면서 가상화폐 결제 가맹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설빙과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 전국적으로 6000곳 이상의 제휴처를 우선 마련한 뒤, 연내 8000곳 까지 가맹점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빗썸 이용자들은 모바일웹과 앱을 통해 바코드를 생성하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제휴 사용처인 카페와 레스토랑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
앞서 빗썸은 전자상거래 기업인 위메프와 인터파크 비즈마켓, 종합 숙박 예약 앱 여기어때 등과 제휴를 맺으며 온라인 시장에 가상화폐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위메프와 인터파크 비즈마켓 에서의 온라인쇼핑결제 서비스는 올 상반기 내로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블록체인 전문기업 체인파트너스도 '코인덕' 서비스를 통해 이더리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체인파트너스 역시 코인덕 서비스를 출시한 지 3주만에 100호 가맹점을 돌파한 바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는 미국과 일본, 스위스와 같은 가상화폐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 트렌드"라며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상화폐를 이용한 비용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