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최다 '초반 선점'
지난 26일 첫 선을 보인 'KRX30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틀째에도 480만주 가량 거래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KRX300 ETF를 출시한 6개 자산운용사 중 삼성자산운용이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초반 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RX300 ETF의 상장 첫날 거래량은 총 564만32주, 상장 이튿날은 479만444주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RX300 ETF는 코스피·코스닥시장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통합 벤치마크지수 KRX300를 추종하는 펀드다. KRX300지수는 26일 상장 첫날 0.97% 상승했고, 27일도 전일보다 0.42% 올랐다.

특히 KRX300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 6곳 중 삼성자산운용이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KRX300'은 지난 26일 거래량 214만7000주, 시가총액 2000억원으로 타 KRX300 ETF에 비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날도 256만9722주가 거래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RX300 ETF가 초반 선점 효과를 낸 것은 풍부한 유동성과 저렴한 운용보수가 바탕이 됐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덱스 ETF의 순자산이 전체 ETF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아울러 운용보수도 0.05%로 저렴하게 책정한 것이 초기 선점 효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KRX300'도 이날 128만4815주가 거래됐고, KB자산운용의 'KB스타 KRX300' 73만9089주, 신한BNP파리바자산운 '스마트 KRX300' 15만171주, 하이자산운용의 '포커스 KRX300' 4만5316주,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 KRX300' 1331주씩 거래됐다.

증시 전문가는 향후 KRX300 ETF에 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거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량의 차이는 운용보수와 개인투자자의 선호도에 따른 거래 차별화로 생각된다"며 "은행 신탁과 연기금 투자자의 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거래량의 레벨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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